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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이정협의 임대 이적 사실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내용은 양자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이정협은 185Cm 75Kg의 장신을 앞세운 고공플레이,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연계 플레이에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가는 대표 공격수로 자리 매김했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측은 “이정협의 개인 기량 발전과 해외 이적이라는 열망을 응원하기 위해서 일본 임대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최만희 구단 사장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본 임대를 허용했다. 부산아이파크에서 헌신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 일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 모습으로 부산 아이파크에서 다시 함께 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부산을 당분간 떠나게 됐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해외 임대라는 기회 때문에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항상 멀리서도 부산아이파크를 응원하고 올해 클래식에 올라가길 최대한 응원하겠다. 저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아아파크는 이정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UEFA 유로파 리그를 경험한 스트라이커 조나탄 발로텔리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발로텔리는 브라질 출신다운 유연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빠른발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는데 재능을 가지고 있다. 185cm 77Kg의 균형 잡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슈팅 또한 탁월하다.
발로텔리는 2013년 브라질 동부 페르남부쿠 주 리그에서 1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후 브라질에서 URT와 쿠이아바를 거쳐 2016년에는 마케도니아 1부리그 FK바르다르로 이적했다.
2017년 7월에는 마케도니아 FK바르다르 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FC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후반 60분 결승골을 기록해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해는 카타르리그 알 가라파에서 활약했다.
발로텔리는 “부산아이파크에 와서 행복하다. 내가 부산에 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많은 골을 넣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부산이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승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