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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는 최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21’에서 연예병사의 숨겨진 군복무 실태를 공개하며 연예병사 존폐 위기를 맞아 결국 없어졌다.
연예병사는 사회에서 영화배우, 탤런트, 개그맨, 가수, MC, 음악 작·편곡자 등 해당 분야별로 전문적인 활동을 하다 입대한 자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선발된 병사를 말한다. 연예병사제도는 국군 장병 사기 진작과 국군방송 진행 등을 위해 과거 해병대, 육군 등 각 군별로 존재하던 ‘문선대’(문화선전대)가 1996년 국방홍보지원대로 통합되면서 탄생했다.
연예병사로는 이특(슈퍼주니어)·김무열·이준혁·KCM·김재욱·임주환·언터처블 등 15명이 있었다. 이전에는 박효신·이동건·이준기·이완·앤디·붐·다이나믹듀오·이동욱·이진욱·김재원·김정훈·토니 안·재희·공유·양동근·문희준·윤계상·홍경민·이훈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거쳐갔다. 현재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도 홍보지원대원으로 복무했다.
연예병사는 국방홍보지원대원으로서 ‘국방홍보매체(국방일보, 국군방송)를 통해 장병과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 및 국방관련 정보 제공’의 임무를 맡고 있다. 그들은 ‘장병 정신전력 강화 및 사기진작’, ‘국방정책 소개 및 국방관련 정보제공’, ‘범국민적 안보공감대 형성’ 등 역할을 수행한다. ‘문선대’는 과거 연예병사 제도가 없던 시절 율동, 노래, 악기, 풍물, 연기 등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부대 위문공연 활동을 담당했다.
국회의원 진성준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병역은 모든 국민이 다 똑같이 공평하게 이행해야 될 국민의 의무인데 연예병사라는 이유로 집 생활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관리감독에 실패한 지휘관의 책임을 분명하게 물은 뒤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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