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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올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올시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는 류현진에 대해선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것이라 전망했다.
허 위원은 “류현진은 무조건 선발로 간다”고 강조한 뒤 “류현진은 페이스가 천천히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선발로 꾸준히 활약하면서 10승 전후로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허 위원은 류현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로 ‘마운드 지배력’을 꼽았다. 허 위원은 “현지 코칭스태프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칭찬이 ‘마운드를 지배한다’는 것이었다”며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는 선수다.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올시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예상을 했다.
허 위원은 “추신수는 올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 때문에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신시내티가 더 가능성이 높다. 가을 야구가 되면 추신수가 더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오랜만에 다시 메이저리그 해설을 맡게 된 허 위원은 “요즘 고시공부 하듯이 메이저리그 공부를 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계방송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