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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최용배 청어람 대표, 영기협 선정 '올해의 영화인'

최은영 기자I 2013.01.21 10:00:00
최용배 대표는 1988년 영화 ‘남부군’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 대우 영화사업본부 투자담당,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이사를 거쳐 2001년부터 영화사 청어람을 이끌고 있다. 영화 ‘효자동이발사’, ‘작업의 정석’, ‘괴물’, ‘26년’ 등을 제작했다.(사진=한국영화기자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26년’을 제작한 청어람 최용배(50) 대표가 영화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에 선정됐다.

21일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는 ‘제4회 올해의 영화상’ 투표 결과, 영화 ‘26년’의 최용배 대표가 올해의 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을 제작해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그 사람’을 암살하기 위해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26년’은 민감한 소재, 외압 논란 속에 4년 전 제작이 한차례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돼 지난해 세상의 빛을 봤다. 영화는 29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송호진(40) 한겨레신문 문화부 기자가 영화기자상, 이창현(40) CJ E&M 영화부문 홍보팀장이 홍보인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송호진 기자는 영화 담당으로 스태프의 목소리를 담는 ‘송 기자·조 피디의 엔딩크레디트 세 줄 밑’이란 꼭지를 연재하는 등 영화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해 왔다.

이창현 팀장은 국내 최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M의 영화 홍보팀을 이끌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늑대소년’, ‘연가시’, ‘댄싱퀸’, ‘화차’ 등의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일선 영화담당기자들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투표에 참여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지난 2010년 제정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수상자 선정에는 전국 42개사, 85명의 회원 가운데 74명이 참여해 특별상 3개 부문을 비롯해 본상 11개 부문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작)를 가렸다. 올해의 수상자에게는 코프라(KOFRA) 트로피와 함께 몽블랑 펜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제4회 올해의 영화상은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하이트, kt, 협성르네상스, NSP메디컬, 몽블랑(주)유로통상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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