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10년 맞은 스포츠토토, 대한민국 체육계 이끄는 젖줄

온라인부 기자I 2012.07.16 11:29:03
[스타in 스포츠팀] 지난 2003년 7월 11일에 축구토토 스코어를 대상으로 발매를 시작한 스포츠토토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2001년 10월 처음 발을 내딛은 스포츠토토는 사업 부진으로 발매 1년만에 사업이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3년 오리온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레저게임의 기틀을 마련했다.

스포츠토토는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발매 회차와 대상 종목의 확대, 경쟁력을 갖춘 상품개발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환경을 개선하며 눈부시게 성장했다. 성공적인 사업 운영으로 인해 발매수익금으로 조성되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스포츠토토는 대한민국 체육계를 이끄는 든든한 젖줄로 자리매김했다.

탁월한 운영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 2조7천억원 조성...한국 스포츠 발전 근간 마련해

스포츠토토가 탁월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마련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2011년까지 무려 2조 7214억여원으로, 이는 2001년부터 조성된 전체 국민체육진흥기금의 50%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특히 지난 2008년의 경우 그 해 마련된 전체 기금의 81%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토토 발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2002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한 축구경기장 건립비용을 전액 상환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은 물론 스포츠 꿈나무와 비인기 종목 지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체육계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경기주최단체 지원금 통해 스포츠 균형발전 이뤄...대상종목 관중 및 인기 큰 폭 증가

스포츠토토의 폭발적인 성장은 각 체육단체의 살림살이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체육진흥기금으로 배정된 금액의 10%에 해당되는 경기주최단체 지원금은 스포츠토토의 발매액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 균형발전과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스포츠토토로 마련된 지원금은 축구, 야구 등 인기종목 못지 않게 비인기 종목인 여자농구와 배구의 인기증가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협회예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스포츠토토에서 지원받는 여자농구의 경우 체육진흥투표권 대상 종목으로 발행된 이후 약 34%에 가까운 관중이 증가했으며, 배구 역시 60%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며 비인기종목 인프라 확중에 크게 기여했다.

사행산업 건전화 평가 2년 연속 1위 및 적극적 사회공헌활동...건전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단순히 `운`에 의해 당첨이 좌우되는 성질이 아니라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통해 결과를 `적중` 해야 하는 스포츠토토는 국무총리실 산하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실시한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 에서 2010년부터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건전한 레저게임으로써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또, 세계복권협회 WLA(World Lottery Association)에서 국내 복권업계에서 최초로 `게임 산업 건전화 국제규격 3단계 인증서` 를 취득한데 이어, 세계 각국의 복권업체를 대표하는 정기간행물 `WLA매거진` 2011년 겨울호에 ‘스포츠토토는 한국스포츠와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 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건전성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문체부 특별공로상 등 공로 인정…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수탁사업 계약연장 승인 받아

스포츠토토는 지난 2009년 12월에 문체부를 통해 `특별 공로상`을 수상함으로써 관리, 감독 기관인 문체부와 발행사업자인 공단에게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에는 공단이 실시한 사업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같은 해 12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수탁사업 계약연장을 승인 받았다. 그 동안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인정받은 스포츠토토는 이어지는 사업기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써 대한민국 스포츠발전과 건전한 레저스포츠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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