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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14일 한국에서 발표됐던 히트곡들을 담은 베스트음반을 발매하는 것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아이유의 활동 히스토리,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담긴 DVD가 함께 수록돼 있으며 정규 2집 신곡도 담긴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는 오는 11월 말께 국내에서 발매되는 정규 2집 앨범 활동 후 내년 1월 도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일본에서의 첫 무대를 치른다. 내년 2월 정식 데뷔 싱글을 발표하는 시기부터가 본격적인 활동이다.
특히 아이유는 향후 일본에서 발매하는 음반 모두를 한일 양국의 협력 시스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예정이다. `잔소리`, `좋은 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을 제작한 조영철 프로듀서와 우타다 히카루를 담당하고 있는 오키타 히데노부 프로듀서, 시이나 링고를 발굴한 나가이 신야 프로듀서가 공동작업을 벌인다.
오키타 프로듀서는 "아이유는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귀여운 외모, 신비로운 존재감까지 큰 매력을 갖고 있다. 아이유의 목소리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일본 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아이유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의 팬들을 사로잡았듯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양국에서 아이유가 펼쳐나갈 도전에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의 일본 진출을 함께할 EMI 뮤직 재팬은 일본 최대 규모 음반사 중 하나다. 현재 마츠토야 유미, 우타다 히카루, 시이나 링고 등 일본 가요계를 휩쓴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활동 중이다. 국내 가수로는 샤이니가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