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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가수 임재범이 과거 지하철에서 한 남성과 시비가 붙었던 일화가 소개돼 화제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한 누리꾼이 올린 장문의 글이 인기다. 이 글은 임재범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30~40대로 보이는 남성과 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던 당시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해당 글을 올린 누리꾼은 "임재범은 존댓말, 정장 차림의 남성은 반말에 시비조였다"며 "이 남성은 임재범의 수염과 차림새로 트집을 잡아 몰아세웠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함께 있던 임재범의 딸이 울음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재범은 딸이 운 뒤 야수처럼 변했다. `내 딸을 울려?`라고 소리치는 임재범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고 싸움 일보 직전에 (본인이) 뛰어나가 임재범을 안고 말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간신히 떼어 놓고 보니 왜 유명한 사람이 가족들을 데리고 이런 상황까지 겪으며 지하철을 타고 다닐까 궁금했다. 최근 TV에서 임재범이 힘들게 살았고 가족과 버스를 타고 놀이공원에 놀러 간 이야기를 하기에 당시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이 글은 본 누리꾼들은 "임재범의 `나는 아빠다` 판이다", "글을 읽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마음이 찡하다. 딸 사랑이 지극한 듯", "잘 말리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임재범의 소속사 측은 "현재 사정상 본인에게 사실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임재범은 지난 16일 병원에서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 뒤 퇴원,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