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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새 예능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가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SBS 남아공월드컵특별기획 `태극기 휘날리며`는 시청률 3.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날 주말 예능 최강자 KBS 2TV `해피선데이`와 맞대결을 벌이는 편성으로 시청률에 손해를 봤다. `해피선데이`는 KBS스포츠축구 `월드컵 대표팀 출정식 경기 한국:에콰도르` 생중계로 이날 평소보다 이른 오후 4시대에 전파를 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국민 100만 명의 얼굴로 대형 태극기를 제작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11명의 출연자가 직접 발로 뛰며 국민들의 사진을 찍고, 또 홈페이지 게시판 등으로 네티즌이 직접 올린 사진을 모은다. 이렇게 모은 사진으로 가로30m, 세로 20m의 초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포맷이다.
일단 100만 명의 사진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한 프로그램. 그러나 첫 방송 시청률이 3.3%에 그쳐 앞길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한편, `해피선데이`는 이날 시청률 16.5%를 나타냈고, 마지막 방송이었던 MBC `하땅사`는 3.2%의 시청률로 쓸쓸히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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