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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을게"… 윤민수·김창열 등 연예계 故 휘성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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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5.03.11 10:15:22

김창열 "안타깝고 미안하다"
이창민 "닮고 싶었던 아티스트" 등
휘성 향한 연예계 추모물결 이어져
소속사 "유가족 뜻 따라 조용히 장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윤민수(오른쪽)와 故 휘성(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윤민수 SNS)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휘성과 동시기에 활동했던 그룹 바이브 윤민수가 애틋한 마음을 담아 고인을 위로했다.

윤민수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휘성과 한 무대에 올랐던 SBS ‘판타스틱 듀오’ 출연 영상을 게재하며 당시를 추억했다. 윤민수는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고 글을 남겼다.

DJ DOC 김창열도 자신의 SNS에 휘성의 사진을 게재하며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2AM 이창민은 ““정말 닮고 싶었던 아티스트”라며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글을 남겼다. 조권은 휘성의 대표곡인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SNS에 게재하며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도 창모, 팔로알토, 행주, 산이, 하리수 등 연예계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이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조치를 실시했지만 끝내 심정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가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장례 절차 및 빈소 마련도 보류된 상태다.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빈소는 차려지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휘성의 사망으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KCM과의 합동 콘서트는 취소됐다. 공연 주관사 엔투게더는 휘성의 사망으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만간 티켓 예매자들을 위한 취소 공지를 올릴 예정이다.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KCM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굉장히 황망하고 비통한 상태”라고 심경을 전했다.

휘성은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실력파 보컬리스트다.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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