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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체조영웅' 바일스, 선발전 1위로 파리올림픽行...세번째 올림픽 도전

이석무 기자I 2024.07.01 13:38:34
미국의 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가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의 여자 체조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27·미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바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기계체조 여자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일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두 번씩 뛰어 합산한 개인종합 합계 점수에서 117.225점을 획득, 2위 수니사 리(21·111.675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바일스는 5명을 파견하는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바일스는 이틀 전 개인종합 1차 선발전에서도 4개 종목 합산 58.900점을, 받은 데 이어 이날 2차 선발전에서 58.325점을 기록했다. 1, 2차 모두 1위 점수다. 종목별로는 주 종목인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1위, 이단 평행봉 2위, 평균대 4위를 차지했다.

바일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관왕에 올랐던 체조 영웅이다. 세계 체조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경기 중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경기를 기권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에 따는데 그쳤다.

도쿄올림픽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바일스는 정신적인 아픔을 이겨내고 2022년 선수로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에 걸린 6개 금메달 중 4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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