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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톰슨, PGA 슈라이너스 오픈에서 성대결..컷 통과할까

주영로 기자I 2023.10.05 11:40:25
렉시 톰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이 성(性)대결에 나선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5일(한국시간) “톰슨이 12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리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라며 “톰슨은 PGA 투어 대회에서 출전하는 7번째 여성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PGA 투어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 나가 성(性) 대결을 펼친 것은 1935년이 처음이다.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는 캐스캐디스 오픈에 출전해 남자 선수들과 샷대결을 펼쳐 본선까지 올랐다. 그 뒤 1945년에는 지금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도 참가해 또 한 번 컷을 통과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8년 바바솔 챔피언십에 출전한 브리트니 린시컴이 마지막이었다.

2010년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톰슨은 11년 동안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11번 우승했다. 그중 2014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톰슨은 올해는 지난 9월 30일 끝난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70.31야드를 기록 중이다.

톰슨은 “꿈을 좇는 소녀들에게 큰 메시지를 줬으면 좋겠다”며 “라스베이거스에 어서 빨리 가고 싶다. 일생의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대회 출전을 기대했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은 2020년 임성재, 2022년에는 김주형이 우승해 국내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한 대회다. 올해는 총상금 840만달러(약 113억9000만원)에 우승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20억36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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