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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일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안방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계숙 제주 해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제주 경제를 지탱해 온 제주 해녀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 문화를 보전하고 후세에 전송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 협약을 기념하는 시축 행사도 진행됐다. 오 지사와 김 제주 해녀협회 회장이 킥오프 전 시축을 했다. 또 제주 해녀들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에 나섰다.
제주는 지난 2016년부터 제주 대표브랜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제주 해녀와 인연을 맺고 한 끼 나눔, 해녀와 함께하는 플로깅,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홈경기 등 다양한 해녀 지원책 마련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제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해녀 문화 홍보 및 해녀 콘텐츠 활용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는 “기업과 어촌이 함께하는 공유어장(갯닦기, 어장 청소, 자원조성 등) 참여뿐만 아니라 해녀 생산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해녀 기념품 판매, 해녀 문화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제주 대표이사는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지역사회 상생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