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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올림픽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이적 협상으로 해외 출국 가능성이 있는 배준호를 대신해 황재환(울산현대)을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지난해 K리그2에 있던 대전에서 프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8경기 1골을 기록했다. 또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나서며 주축임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뒤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16경기에 나서 2골을 넣으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에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서며 유럽 무대 활약 가능성을 점쳐보기도 했다.
배준호는 태극마크를 달고도 활약했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 스토크 시티의 영입 제안을 받고 협상 중이다. 협상을 위해 출국 가능성이 생기면서 올림픽 대표팀엔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8일 창원에 소집돼 내달 열리는 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한다. 대표팀은 내달 3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명의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경기는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6일 카타르,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경기한다.
예선 11개 조의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해 2024년 4월에 열린다. 대회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이 함께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K리그 선수들과 소집할 수 있는 해외파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4일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15일까지 추가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