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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측 "박서현·이택개 우울증…원만한 해결 도울 것" [공식]

김가영 기자I 2022.04.11 11:29:40
‘고딩엄빠’ 포스터(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 제작진이 박서현, 이택개의 갈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1일 MBN ‘고딩엄빠’ 제작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되어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두 사람,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제작진은 출산 후의 심리 상태가 걱정되어 부부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 하였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이후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고딩엄빠’에 출연한 이택개는 수원가정법원 안산지청으로부터 아내 박서현의 접근금지 결정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이택개가 공개한 임시 조치 결정문에 따르면 박서현은 오는 6월 4일까지 이택개와 아이에게 접근할 수 없다.

이택개는 박서현에게 특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날 박서현이 계속 시비를 걸었다며 “휴대폰 소리가 너무 커서 옷방에서 재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을 열며 왜 문을 닫냐고 소리를 질렀고 아이가 깼다. 아기 재우는 것이 안 보이냐고 말하니 갑자기 주방으로 가서 물병을 가지고 오더니 물을 뿌렸다. 아기에게도 물이 떨어져 다 젖은 상태가 됐고 아이는 계속 울면서 다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택개는 박서현이 흉기를 가져와 협박을 했고 그 사건 이후로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졌다면서 “현재 아이는 저희 아버지 집에서 잘 돌보고 있다. 그날 이후로 아이 엄마는 짐을 가지고 집에서 나갔다”고 전했다. 또한 박서현에게 간혹 폭행을 당해왔으며 아이의 친모는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해 박서현은 현재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박서현을 폭행과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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