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2’에 여자씨름 초대 천하장사, 임수정 선수가 출격,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 씨름의 짜릿한 맛과 색다른 이야기를 선사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 오는 26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박세리-한유미-신수지-박세경-박기량이 여자씨름 초대 천하장사 임수정과 함께 진솔한 토크와 아찔한 씨름 대결로 풍요로운 웃음을 터트린다.
무엇보다 ‘노는언니2’에 처음 출연한 임수정은 여자씨름 대회에서만 우승 87회, 장사 기록만 20회를 달성한 화려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37세의 나이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임수정이 씨름 실업팀에 들어가기 전부터 육상, 체조, 철인 3종, 윈드서핑, 스키, 조정 등 각종 운동을 섭렵한 만능 운동꾼이었다는 것을 전한 것.
게다가 중학교 때는 유도 선수로, 씨름 이전에는 ‘카바디’ 국가대표로 활동했다는 임수정은 더욱이 처음 나간 씨름 대회부터 전국 1등을 꿰차며, 3년 연속 대통령 배 전국씨름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덕분에 씨름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운명적인 이야기를 털어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임수정은 ‘한 체급 위 선수를 상대로 천하장사 타이틀 석권’, ‘초대 천하장사’ 출신, ‘기술 씨름’ 등 이만기와 여러 면모가 비슷해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터. 남들보다 늦게 씨름을 시작한 탓에 더 절실했다고 토로한 임수정은 이동 도중 박세리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박세리는 즉석에서 ‘세리 상담소’를 오픈하며 든든한 선배美를 드러냈다.
그런데 임수정을 상담해주던 박세리가 갑자기 눈물이 터트리면서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과연 골프의 선구자로 수많은 후배를 둔 박세리가 여자씨름 선구자 임수정에게 전한 속 깊은 조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모든 운동에 진심인 언니들의 불꽃 튀는 승부욕이 씨름에도 발휘된다”라며 “이번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 씨름의 다양한 매력과 언니들의 못 말리는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이끌 예정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