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은 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판사판’이란 닉네님을 단 복면 가수로 등장한 안성준은 1라운드에서 또 다른 복면 가수 ‘구절판’과 함께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불렀다. 이들의 무대에 연예인 판정단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안성준은 1라운드 결과 ‘구절판’에 아쉽게 패했다.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그는 싸이의 히트곡 ‘예술이야’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안성준은 “‘트로트의 민족’ 우승 후 방송에 섭외됐다는 것 자체가 가장 달라진 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저 성공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열심히 해서 새로운 트롯을 만들고 싶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트롯을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김현철은 “안성준이 할 수 있는 무대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안성준을 눈여겨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안성준은 8일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비디오형 가수로 늘 무대를 하다 얼굴도 가리고 몸짓도 없이 무대를 하려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되고 어려웠다. 하지만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해서 무대를 해보니 거기서 느껴지는 짜릿함이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대단한 실력자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어 영광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더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안성준은 10일 MBC ‘라디오스타’와 SBS MTV ‘더 트롯쇼’, 11~12일 ‘트로트의 민족 갈라쇼’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