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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은 19일 낮 12시 뉴이스트의 ‘잠꼬대’ 저작권료 옥션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저작권료 옥션은 가수와 작사, 작곡가, 편곡자, 실연 및 제작자 등 음악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팬들도 공동체 일원으로서 저작권료 수익을 배분 받는 기회를 갖게 되는 신개념 문화 참여-투자 시스템이다. 저작권료 공동체 구성원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옥션에 대해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뮤지코인 측은 “음반 및 음원 구매, 조공 등 기존 팬 문화와 달리 아티스트와 저작권료 공동체에 동참함으로써 좋아하는 음악의 공유와 저작권료 수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뮤지코인은 누적된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예측, 이를 기반으로 현재 가치를 산정해 ‘연 8%이상의 수익률’이 달성되도록 분할해 저작권료 옥션을 공개하고 매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로부터 분배받은 저작권료를 옥션 낙찰자들에게 정산해준다. 관계자는 “최근 저작권료 옥션은 ‘이색 굿즈’로 각광받으며 옥션 평균 경쟁률이 200%를 상회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꾸준히 발생되는 저작권료와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 저작권의 특성 때문에 전문 투자자들에게 신선한 문화 상품 투자처로도 주목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은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좀더 안정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해진다. 옥션을 통해 상승한 가치의 절반이 배당되는 만큼 저작권자는 이전보다 저작권 수입이 좀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뮤지코인은 “현재 확보 후 진행 예정 곡들만 약 300여 곡”이라며 저작권자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팬들은 자신이 직접 곡의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보이고 있다. 에일리의 ‘저녁하늘’은 음원차트에서 대표곡 ‘IF YOU’와 ‘U&I’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옥션에서는 세 곡 중 377%로 가장 높은 옥션 경쟁률과 3만1000원(조각당)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유저간 거래를 통해 옥션 시작가(1만원/조각)대비 상승률 445%(4만4500원/조각)로 계속해서 거래되고 있다.
11월 들어 힙합 듀오 리쌍의 ‘눈물’과 케이윌의 ‘LOVE 119’ 저작권료 옥션은 공개 직후 경쟁률 200%를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지는 이번 뉴이스트 ‘잠꼬대’는 발매 당시 일명 팬들이 직접 곡을 홍보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잠꼬대’ 옥션은 B1A4의 ‘Beautiful Target’과 함께 오는 23일 마감된다. 해당 저작권료 정보는 뮤지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