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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윌리엄스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매거진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이달 초 미국에서 뮤지션 필 엘버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평소 사생활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미셸 윌리엄스는 잡지와 인터뷰에서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딸 마틸다에게 세상이 알아주기 전부터 너의 아버지(故히스 레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말한 적 없지만 필은 남들과 달랐다”고 말했다. 또한 필 엘버룸에 대해 “그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은 내가 원했던 삶의 방식이며,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반려자를 잃은 슬픔이란 공통점이 있다. 미셸 윌리엄스는 10년 전 전 남편 히스 레저를 약물중독으로 떠나보냈다. 두 사람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지 몇 달이 지난 뒤였다. 현재 12세가 된 딸 마틸다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자녀다. 필 엘버룸의 전처 제네비에브 고셀린는 어린 딸을 남기고 2016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셸 윌리엄스는 1993년 TV시리즈 ‘SOS 해상 구조대’로 데뷔해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2011),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2013), ‘스윗 프랑세즈’(2014), ‘맨체스터 바이 더 씨 ’(2016), ‘위대한 쇼맨’(2017), ‘올더머니’(2017), ‘아이 필 프리티’(2018)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