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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천종원,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이석무 기자I 2017.11.27 10:49:51
스포츠클라이밍계의 신성 천종원.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신성’ 천종원(21·아디다스 클라이밍팀)이 ㈜올댓스포츠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과 ‘암벽 여제’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남자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천종원과 2020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천종원은 2015 시즌에 이어 2017 시즌, 주종목인 볼더링 부문 IFSC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계의 월드스타이다.

중3이었던 2010년도에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4년만인 2014 시즌, 볼더링 세계랭킹 9위를 차지하며 클라이밍 종목 기대주로 주목을 끌었다. 다음해인 2015년 국내 최초로 남자 볼더링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해 볼더링의 세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남자 볼더링 부문은 유럽의 절대적인 우세 속에 천종원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6 볼더링 시즌에도 금메달 포함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천종원은 2017 시즌에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017 시즌에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 리드 부문에도 탑 10에 올라 리드, 볼더링, 스피드 세가지 종목을 합산해 메달이 수여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천종원은 “김연아 선수, 김자인 선배님이 소속된 올댓스포츠와 한 식구가 돼 영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이 여러분들께 더욱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열심히 등반해서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종원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이사는 “천종원 선수는 ‘스포츠클라이밍 여제’ 김자인과 함께 남자 볼더링 부문에서 세계 스포츠클라이밍의 정상에 오른 한국스포츠계의 보배이다”라며 “천종원 선수가 앞으로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는 물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좋을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댓스포츠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외에도 피겨선수 이준형, 최다빈, 박소연, 임은수, 유영, 김예림 등과 윤성빈(스켈레톤),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 선수들, 배상문, 이미향, 박민지 등 프로골퍼들, 육상 김국영 등이 소속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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