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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2 드라마 ‘굿 닥터’를 마친 문채원은 인터뷰 중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던 중 ‘화이’를 언급했다. 드라마를 마치고 ‘화이’를 봤다는 문채원은 “여진구는 보통이 아닌 친구인 것 같더라”며 웃었다. “나이도 보통 어린 게 아니던데”라며 ‘화이’ 속 여진구의 연기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문채원은 “‘화이’에서 여진구의 손을 봤다”며 “엄마에게 손수건을 쥐어주는 손, 총을 잡는 손, 얼굴을 감싸던 손, 그런 장면에서의 손이 모두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의 손에선 신체부위 그 이상의 느낌이 전해지더라”면서 “그런 연기를 표현해 낼 수 있는 여진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여진구는 올해 17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김수현의 아역으로 등장해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MBC 드라마 ‘보고 싶다’로 활동을 잇고 영화 ‘화이’와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 QR3’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문채원은 “언젠가 여진구랑 멜로를 찍을 지도 모를 일이다”는 말에 “워낙 나이가 어려 안 되지만 시켜주신다면 그럴 일도 있겠다”며 웃었다. 이어 “나도 ‘화이’처럼 강렬하고 독한, 그런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 확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들더라”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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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어떤 역할이든, 도전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가리지 않는다”면서 “요즘 드라마를 하다보니 조금은 더 호흡이 느리고 생각할 시간이 많은 영화를 하고 싶단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잘 모르지만, 지금 욕심이라면 그렇다”면서 “‘굿 닥터’로 내가 어떤 점을 배웠고 성장했는지 빨리 다음 작품에 임하면서 확인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문채원은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후 ‘굿 닥터’까지 3연속 홈런을 친 흥행 성공을 일궜다. 드라마 ‘종합병원’을 보며 의학드라마 출연의 오랜 꿈을 품은 문채원은 ‘굿 닥터’로 자기주도적인 여의사, 사람들을 보듬는 따뜻한 사람,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사랑에도 용기를 내는 여성 등 새로운 성격을 지닌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차윤서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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