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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 대표는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경신교회에서 4월13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는 10세 연하의 박지혜(30) 씨다. 박씨는 크게 주목받진 않았으나 단편영화에 다수 출연했던 미모의 배우 출신이다.
노 대표는 지난해 6월 미성년자 강제 추행 용의자를 잡아 경찰(서울동대문경찰서) 표창을 받았다. 잇단 성(性) 추문에 울상을 짓고 있던 연예계에 당시 노 대표의 의로운 행동은 신선한 관심사였다.
노 대표와 박씨의 사랑이 싹튼 시기가 그즈음이다. 한 경찰 관계자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용감함’에 반했다.
노 대표는 “신부가 단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격은 정말 쾌활하다”며 “그 앞에선 내가 꼼짝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씨는 “오빠(노 대표)의 남자다운 면모에 끌렸다”며 “그 정도면 평생을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노 대표와 절친한 사이인 015B 객원 보컬 이장우가 부른다. 사회는 배우 이원종이 맡았다. 그 외에도 다수 연예인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