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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월드스타 싸이(35·본명 박재상)의 아내 사랑은 약 3주간의 미국 일정 중에도 변함이 없었다. ‘노는 물’이 달라져도 조강지처는 챙기는 사나이가 바로 싸이 스타일이다.
싸이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싸이의 귀국행 비행기 옆좌석은 그의 동갑내기 아내 유혜연 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싸이가 미국에 머무는 도중 유혜연 씨가 뉴욕으로 건너가 만났고, 이후 한 호텔서 함께 지냈다”며 “호텔 규정상 음식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유씨가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전했다.
싸이는 그간 미국서 팝스타 어셔,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등과 여러 클럽을 방문해 즐겨 한국 유부남들의 애교 섞인 우려를 샀던 터. 더 이상의 기우는 필요 없을 듯하다.
싸이는 지난 8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아내 유씨가 현모양처임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싸이는 “(술자리서) 여성들과 합석할 때가 있다. 이런 것을 아내도 다 알지만 집 밖의 싸이는 자유롭길 원한다. 성시경이 개방적인 내 아내에게 ‘와이프계의 법정스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싸이는 “아내가 아침에 구첩반상을 대령한다”고도 했다.
싸이의 아내 유혜연 씨는 연세대학교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지난 200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가 2006년 싸이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싸이는 금일(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일간 미국에서 이뤄낸 성과와 뒷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어 곡임에도 미국·영국뿐 아닌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독일, 뉴질랜드 등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톱 송즈‘서 왕좌에 올라 있다. 전 세계 통합 차트 1위다. 21일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핫100’(29일 자)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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