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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다섯 번째 열리는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 경기요트협회, 세일코리아 주관으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는 국내외 8팀(국내 4팀, 국외 4팀)은 예선, 8강, 4강, 결승전을 치르게 되며 최종결과에서 한국팀 중 1위와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기는 1팀당 5명으로 주최 측이 제공한 동일한 요트에 승선, 전곡항 앞바다에 설치된 400 – 700m (당일 수심상태에 따라 조정됨) 길이의 경기코스를 항해하며 순위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는 해외 4개팀의 스키퍼는 뉴질랜드의 윌리엄 틸러, 러시아의 코라레브 니콜라이, 일본의 와타루 사카모토와 호주의 데이비드 길모어로 이루어졌다.
이 중 스키퍼 윌리엄 틸러가 이끄는 팀은 2010 워런존스 유스매치레이싱과 2011 시드니 하디컵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본선 진출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윌리엄 틸러는 아쉽게도 2010, 2011 코리아매치컵 선발전에서 연속 2년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시드니 하디컵 우승자인 데이비드 길모어도 강력한 선발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키퍼 박병기, 김태정, 박길철, 김근수가 이끄는 팀이 국내 최고 자리를 놓고 다툰다. 스키퍼 박병기는 2011 창원컵 매치레이스 1위, 2011 한강컵 매치레이스 2위와 2009 바레인 킹돔컵 2위를 한 경력이 있다.
이 밖에도 박길철은 1986, 1990 아시안게임 레이저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많은 스키퍼이며, 스키퍼 김태정은 2006 아시안게임 매치레이스 동매달과 2008 코리아매치컵 국내선발전 2위를 달성한 매치레이스 경력자이다.
마지막 한국 선수인 김근수 스키퍼는 2009 독일 세계요트대회 호비16급 2위, 2010 아시아선수권 대회 호비16급 2위와 2011 전국체전 호비16급 금메달 획득을 한 호비급 강자이다.
코리아매치컵은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와 함께 ISAF(국제요트연맹)에서 공인한 3대 요트 대회 중 하나로 세계적인 요트레이싱 투어인 WMRT의 한국 내 개최대회다.
2012 WMRT는 독일, 한국, 스웨덴, 미국, 포르투갈, 스위스, 프랑스, 버뮤다, 말레이시아 총 9개 국에서 펼쳐지며, 한국은 2번째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우승자는 마지막 대회까지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