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사격대표팀이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팀을 이룬 남자 권총 대표팀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746점을 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자 권총 대표팀은 전날 50m 권총 단체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대명이 585점을 쐈고 진종오가 581점, 이상도가 580점을 기록해 우승을 일궈냈다. 은메달은 1743점의 중국, 동메달은 1725점의 북한이 차지했다.
이대명과 진종오, 이상도는 각각 2위, 4위, 5위로 본선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개인전 결선에 진출해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날 50m 권총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막내 이대명의 선전이 돋보였다.
아울러 북한 사격의 간판스타 김정수도 본선 3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남북대결이 펼쳐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