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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와 `상식이 진리인 세상`(이하 상진세)의 운영진에 대한 네티즌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게시판에는 `타진요`와 `상진세`의 운영자들은 입장을 밝히라는 청원이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5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발의된 청원에 6일 오전까지 네티즌 1만9000여명이 동참했다.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지난 1일 MBC 스페셜이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1부` 편으로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보도한 이후 이에 대한 카페 운영진의 공식적인 입장과 의혹을 부풀린 데 따른 사과를 요구했다.
MBC 스페셜 1일 방송에서 제작진이 타블로와 함께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타블로의 성적 증명서를 직접 발부받고, 학창시절 동창들을 만나 그간 제기된 학력 조작 의혹을 검증하는 과정을 방송했다.
그러나 MBC 스페셜 방송 후에도 `타진요` 운영진들은 졸업 논문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문서들 간에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근거로 MBC 스페셜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타진요`와 `상진세` 운영진이 더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스페셜은 오는 8일 타블로의 학력검증에 열중하는 대한민국 인터넷의 현실태를 조명한 'MBC 스페셜-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을 통해 타블로 학력 검증 논란의 이면을 파헤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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