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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곽재용 감독이 최근 극장배급 현실에 대해 분노를 터트렸다.
곽 감독은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의 합작으로 만든 '싸이보그 그녀'를 개봉시켰다.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배급전쟁에 밀려 100여개 남짓의 스크린에서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일부 극장에서는 하루에 2,3회 교차 상영되는 상황에 처했다.
곽 감독은 이에 "이럴 거면 차라리 영화 상영을 하지 말자"며 "관객들과 최소한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조차 마련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개봉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투자사에 밝힌 것.
곽 감독은 "기대 이하의 영화라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환불해주겠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일합작으로 만들어진 '싸이보그 그녀'는 제작비만 약 100억이 들어간 대작. 순진한 남자 대학생과 싸이보그 여자와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SF멜로영화다. 일본에서 개봉 당시 약 3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5주간 박스오피스 톱10에 들었다.
지난 4월 하순에는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야야세 하루카가 내한해 영화 홍보에 공을 들였지만 '스타트렉:더 비기닝','천사와 악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국내 상영관을 많이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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