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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엽 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만든 故신상옥 감독 뜻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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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 기자I 2008.07.15 12:13:07
▲ 제2회 신상옥영화제 기자회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고 신상옥 감독의 뜻을 기린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이하 신상옥영화제)가 2회를 맞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인 신상옥영화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15일 오전11시 서울 남산 감독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지금의 영화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영화감독이 있어야 한다”며 “이 영화제는 신상옥 감독님처럼 영화정신을 가진 인재를 찾는 영화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영화계 위기에는 스크린쿼터가 줄어든 영향도 크다”며 “스크린쿼터는 영화계의 젖줄이고 신상옥감독님은 그 스크린쿼터를 만든 분이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신상옥 감독님이 그리워지고 그런 의미에서 2회 신상옥영화제는 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또 “칸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과 감독협회가 계약을 해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세계영화제 단편 부문에 출품할 수 있다”며 “신상옥 영화제가 5회 정도가 되면 세계적 영화제로 발전되리라 기대한다. 세계 젊은 영상학도들이 같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부터 신상옥영화제 본선진출작 중 선별된 작품들은 칸 영화제 단편부문,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뮌헨영화제 단편부문, 루마니아 단편영화제, 대만금마장영화제 단편부문, 스위스영화제 단편부문, 터키영화제, 아르헨티나영화제 등에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신상옥영화제 홍보대사에는 배우 예지원과 김지훈이 위촉됐다. 예지원과 김지훈은 “의미 있는 영화제에 일조하게 돼 영광이다. 제2의 신상옥 감독님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옥영화제는 2006년 작고한 신상옥 감독의 후학 양성의 뜻을 기려 젊은 천재적 예비 영화인들을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2회 신상옥영화제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공주금강둔치공원, 공주영상대학, 국립공주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인엽 집행위원장과 홍보대사 예지원, 김지훈을 비롯해 신상옥 감독의 부인이자 원로배우 최은희, 심사위원장 김기덕 감독, 조직위원장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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