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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SSG(30승 26패 2무 승률 0.5357)는 삼성(31승 27패 1무 승률 0.5345)과 KT위즈(30승 27패 3무 승률 0.526)를 제치고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10개 구단 가운데 여섯 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승부는 1회말 SSG 공격에서 갈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한유섬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곧이어 고명준까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리그 13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SSG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SSG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눌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삼성은 5회초 공격에서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초에는 르윈 디아즈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3, 1점 차로 추격했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시즌 홈런 개수를 22개로 늘렸다. 디아즈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하지만 SSG는 더이상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말 공격에서 정준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낸 뒤 8회말 김찬형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재현이 9회초 2사 후 SSG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6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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