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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부터 1986년까지 MLB에서 선수로 뛴 로즈는 MLB 최다 안타를 비롯해 경기 출전(3562경기), 타석(1만 5890), 단타(3215개) 등을 보유한 전설적인 선수다.
1963년 신인왕을 받았고 197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1975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으며 3차례 타격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신시내티 레즈 소속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인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자신의 팀 경기에 불법 베팅을 한 사실이 밝혀졌고, 1989년 MLB와 영구 제명에 합의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은 물거품이 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복권을 요청했으나 MLB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즈는 지난해 9월,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로즈의 딸 폰 로즈가 MLB 사무국에 복권을 다시 요청했고, 로즈의 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면서 복권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결국 롭 맨프래드 MLB 커미셔너는 “영구 제명의 목적은 야구의 정직성을 위협하는 인물을 차단하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미 사망한 인물은 더는 위협이 될 수 없고, 생전 제명 조치가 최대한의 억지력을 발휘한 것이다. 사망 시점에서 영구 제명은 종료된다”며 로즈의 복권을 발표했다.
‘영구 제명은 사망 시점에서 종료된다’는 MLB 사무국의 정책 변화로 전설적인 4할 강타자였던 조 잭슨의 복권도 이뤄졌다.
20세기 초반 MLB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그는 통산 타율 0.356과 1772개 안타를 기록했으나, 1919년 화이트삭스와 신시내티의 월드시리즈에서 벌어진 MLB 승부조작 사태에 연류돼 유니폼을 벗었다.
문맨이었던 그가 조작에 적극 가담했는지 여부를 두고 100년 가까이 논란이 이어져 왔다. MLB 사무국은 “정황상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현대적인 기준과 사망 이후의 위협성 부재를 고려해 복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피트 로즈와 조 잭슨은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되찾게 됐다. 두 선수는 1980년 이전에 활약한 인물을 심사하는 ‘고전 야구 시대 위원회’의 평가 대상이 되며, 해당 위원회의 다음 회의는 2027년 12월로 예정됐다. 입성 여부는 16인의 전문가 패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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