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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다. MBC ‘대장금’에 대해서 MC 재재는 “‘대장금’은 장금이가 나인을 거쳐 임금의 주치의가 되기까지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며 “50부작인데 4회를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대장금’ 비하인드는 책을 한 10권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며 “비하인드가 재미있는 게, 나만 아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연장에 대해서는 “너무 잘되니까 MBC에서 100회로 늘리겠다고 하더라”며 “3박 4일을 자지도 못하고 밤을 샜다.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 감독님이 ‘컷’이라고 해서 이유를 물었는데 제가 자고 있다고 하더라”고 힘들었던 ‘대장금’ 촬영 때를 떠올렸다.
이영애는 “100회로 늘린다고 해서 땅을 치고 울었다”며 “절대 못한다고 해서 MBC 사장님이 내려오시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애는 “60회, 70회 다 안된다고 했고 결국 4회 연장을 해서 54회를 했다”고 전했다.
‘대장금’은 19.8% 시청률로 시작해 57.8%까지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영애는 “다시는 그런 기회가 이제 없을 것 같다. 배우 인생에서는 평생 하나 있을까 말까한 드라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