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군입대 앞둔 롯데 우완 박세웅, 5년 총액 90억원 비FA 계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2.10.26 12:19:23
롯데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27)이 소속팀과 비(非) 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맺었다.

롯데 구단은 26일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 가운데 연봉 보장액은 70억원이고, 옵션은 20억원이다.

박세웅은 원래 한 시즌만 채우면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5년 장기계약으로 계속 롯데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구단도 이번 다년 계약을 통해 규정이닝에 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완 정통파 국내 선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구단 측은 “박세웅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규정 이닝 이상을 던지며, 국내 선발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부분 등을 높게 평가해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세웅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실력뿐 아니라 평소 성실하고 승부욕 있는 훈련 태도를 갖췄다”면서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박세웅은 “먼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준 그룹과 대표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팀원들과 야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구단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는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비 FA 장기계약은 전체 6번째이자 롯데 구단 사상 처음이다. 앞서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1)과 문승원(33)이 소속팀 SSG와 5년 총액 65억원, 5년 총액 55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비 FA 장기계약 시대를 열었다. 이어 SSG는 거포 외야수 한유섬(33)까지 5년 60억원에 붙잡았다.

올해 2월에는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9)이 5년 120억원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한 달 뒤인 3월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친정팀 SSG와 역대 프로야구 최대 규모인 4년 151억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14년 KT위즈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박세웅은 2015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선발투수로서 착실히 성장한 박세웅은 2017년 12승 7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롯데 마운드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이후 2018년(1승5패)과 2019년(3승6패)에는 침체기를 겪었지만 2020년(8승10패)을 기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2021년(10승9패)과 올해(10승11패)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팀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박세웅의 프로 통산 성적은 196경기 53승 70패 평균자책점 4.77이다.

한편, 박세웅은 이번 시즌 막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다. 만약 박세웅이 입대한다면 계약기간은 군 복무기간 동안 유예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