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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의문의 연쇄 예고 살인에 대한 기자의 매서운 리포팅으로 시작돼 강렬한 몰입도를 자아낸다. 이어 예고장 내용에 따라 자살로 위장된 살인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경찰청 특수팀 남궁민(도정우 역)과 김설현(공혜원 역), FBI 출신 파견 수사관 이청아(제이미 역)가 사건의 실체를 쫓기 시작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28년 전 일어난 ‘하얀밤 마을 참사’라는 또 다른 사건이 조명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예고 살인’과 ‘하얀밤 마을 참사’를 둘러싼 충격적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암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과 이청아가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영상 말미, “이 사건 당신이 범인이에요”라고 일갈하는 이청아와 “그럼 내가 범인인가 보네”라고 답하는 남궁민의 섬뜩한 음성이 교차되며 미스터리가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들로 시청자들을 옭아맬 역대급 추리극 탄생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믿보배’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폭발적인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능청스럽게 사탕을 물고 미소 짓다가도 차갑게 얼어붙은 눈동자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 이처럼 남궁민의 새로운 인생캐 탄생이 예고되는 가운데 ‘낮과 밤’ 첫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