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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은 가수이자 화가, 작가, 방송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정체성에 맞게 ‘빌라빌라콜라’를 미술·음악·전시·공연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빌라빌라콜라’의 개관전으로 이번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권지안은 자신의 공간에 방문한 모든 분께 미술로 힐링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아트테이너’로서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한 공간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 이후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개최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을 소개하며 대중과 예술이 더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지안이 그동안 보여줬던 시그니처 작업 방식 ‘셀프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핑거 페인팅’으로 작업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권지안이 핑거 페인팅을 사용한 작품들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핑거 페인팅은 손으로 직접 물감을 섞어 형태를 완성하는 권지안의 독특한 작업으로, 물감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색들의 레이어드를 표현하며 완성도를 가진 작품으로 탄생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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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출품된 권지안의 핑거 페인팅 시리즈 ‘팔레트정원’은 0원으로 시작해 무려 66회의 치열한 경합을 거듭한 끝에 지난 11일 낙찰가 920만 원을 기록했다. 서올옥션 특별 경매 낙찰가 1위로 국내 작가들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미술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팔레트정원’은 10호 사이즈(가로 45x53cm)의 작은 회화 작품과 스케이트 보드(80x20cm) 작품이 1세트인 입체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약 350만원이었다.
권지안은 이번 전시에 대해 “출품하는 풍경 작품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아닌 가장 평범한 ‘보통의 포착’이다”라며 “무탈한 또는 아주 평범한 오늘이 모두에게 파라다이스이길 꿈꾼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