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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흥철은 30일 대만 탐수이 타이완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총상금 8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적어낸 주흥철은 저스틴 하르딩(남아공)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안딜슨 다 실바(브라질)과의 격차는 3타 차다.
대회 셋째 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한 주흥철은 이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주흥철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안딜슨 다 실바가 차지했다. 안딜슨 다 실바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만들었고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딜슨 다 실바는 아시안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우승 상금으로 17만 달러를 받았다.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2위 박상현(35)은 1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1만 5087달러를 추가한 박상현은 상금랭킹 1위 슈방카 샤르마(인도)와의 격차를 6만 7682달러에서 5만 7883달러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샤르마는 9오버파 297타로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