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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그 동안 YDG라는 이니셜을 딴 이름을 ‘Young Deliverer for God’(신을 향한 젊은 구조자)라는 뜻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흑인음악 주제의 다큐영화 ‘블랙가스펠’배우로 제천영화제에 초청받은 양동근이 새로운 각오를 이름에 담은 셈이다.
양동근은 16일 “YDG가 원래 이름 석자의 이니셜을 딴 것이었다면, 제천영화제 출품작 ‘블랙가스펠’ 촬영기간 흑인음악최고 뮤지션으로부터라는 같은 이니셜이지만, 의미심장한 YDG를 새롭게 선사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전에 영어이름으로 ‘타이론’이라는 예명을 갖고 있었는데, 사실 촌스러웠다”면서 “그래서 단순하게 이니셜을 딴 YDG로 활동을 해왔는데 보컬 훈련이 끝나갈 무렵 위다하딩 선생에게 무심코 좋은 영어 이름 있으면 하나 지어달라 해서 나온 이름이 새롭게 생명을 얻은 YDG 였다”고 밝혔다.
‘블랙가스펠’은 양동근을 비롯, 정준 김유미 한국가스펠그룹 헤리티지가 뉴욕할렘에 날아가 흑인음악의 실체에 도전하는 영화. 이들은 과거 휘트니휴스턴의 어머니 CC휴스턴의 프로듀서였던 유명 음악교사 위다하딩으로부터 블랙가스펠을 훈련을 받는다.
양동근은 “처음 가르치실때는 직설적으로 잘못을 지적해 무섭기도 했지만, 하나 틀린 말이 없었다. 이후 인간적인 대화를 나눌때는 내 겉모습이 아니라, 영혼을 바라보고 있다라는 느낌이 있을 정도였다”며 ‘블랙가스펠’ 보컬 훈련 기간에 대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