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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슨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도널드슨은 단독 선두였던 세계 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토르뵈르 올레센(덴마크)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2000년 프로에 데뷔한 도널드슨은 지난해 아이리쉬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반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도널드슨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2위 그룹에 2타 앞선 채 18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파5홀인 18번홀에서 파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실한 상황. 하지만 도널드슨은 세 번의 퍼팅을 한 끝에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2위와의 격차가 순식간에 1타 차로 좁혀져 연장전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로즈와 올레센의 버디 퍼팅이 모두 빗나갔고, 긴장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도널드슨은 환한 미소로 우승을 자축했다.
퉁차이 자이디(태국)는 8언더파 280타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공 9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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