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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러시아는 전반 37분 안드레이 아르샤빈(31·제니트)의 헤딩골로 앞섰지만 후반 11분 폴란드에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폴란드는 우리 경기력에 못 미쳤다. 하지만 명백하게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9일 체코를 4-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은 "3차례 예선전에서 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날 폴란드에 비기면서 아드보카트의 연승 꿈은 무산됐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결과에 불만을 표현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정말 잘 싸웠다. 폴란드는 4만명의 관중이라는 엄청난 이점을 갖고 있었다. 1-1도 좋다"고 만족했다. 반면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기 때문에 1-0 승리로 끝날 줄 알았다. 폴란드의 동점골은 환상적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후반 아르샤빈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에 "그는 정말 무서운 선수다. 가장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래서 교체하지 않았다. 아르샤빈이 공을 잡을 때면 뭔가 일어난다"고 추켜세웠다.
'신성' 알란 자고예프(22·CSKA 모스크바)에 대해서는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며 "하지만 재능이 많은 선수다. 또 한 골을 넣었다. 정말 잘했다"고 짤막하게 평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는 다음 경기에 우리 실력을 선보일 것이다. 선수 모두 몸 상태가 좋다"며 8강행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러시아는 1무1패의 그리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