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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29일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이 멀티 히트를 때려낸 것은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전날(28일) 3경기 연속 무안타 흐름을 끊은 뒤 다시 한번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안타 행진이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 2사 2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오오토나리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니시오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경기 연속 타점으로 시즌 85개째 타점. 초구 체인지업을 제대로 노려쳐 모처럼 장타를 만들어냈다.
두번재 타석에서 볼넷으로 숨을 고른 김태균은 세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1-2로 뒤진 6회 무사 1,3루 찬스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김태균은 1-2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볼 카운트 2-3에서 몸쪽 직구를 잘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결국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바 롯데는 1-2로 패했고 김태균의 타율은 2할6푼2리서 2할6푼5리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