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팬연합, "박진영 글 실망스럽지만 과격 집단행동 자제"

김은구 기자I 2009.09.18 14:12:54
▲ 2PM 재범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PM 팬연합이 박진영의 2PM 6인조 활동 계획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당분간 과격 집단행동 자제를 선언했다.

2PM 팬연합은 “재범의 2PM 탈퇴 철회를 원한 상황에서 박진영의 글은 실망스럽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팬들이 격렬한 집단행동에 나서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2PM의 남은 6명이며 최종적으로는 재범이 돌아올 곳을 일게 된다”며 다른 팬들에게도 과격한 집단행동은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2PM 팬연합은 “박진영이 재범의 거취와 2PM의 향후 활동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팬들 일당혹감과 불신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전면 시위에 나서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PM 팬연합은 “(그렇게 하면) 그동안 국민들의 관용을 바라며 노력해온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기에 지금은 팬들이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때”라며 “재범이 돌아올 때까지 팬들이 2PM을 지켜주며 단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2PM 팬연합은 “이후로 상황을 주시하다 6명의 2PM이 고착화되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재범을 재영입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전면적으로 인지될 시에는 강력한 전면전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PM 팬연합은 재범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여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재범 탈퇴를 반대하는 신문광고 집행, JYP엔터테인먼트 제품 보이콧 등 집단행동을 벌여왔다. 

이에 앞서 박진영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2PM은 예정된 스케줄대로 6명의 멤버가 활동을 시작한다. 그게 재범의 부탁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박진영은 이 글에서 재범의 거취와 관련 “당장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조금 과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무대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재범의 의견을 존중해 주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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