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범' 김민 역 활약…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가 소녀시대의 밝은 이미지를 지운 새로운 얼굴로 스릴러 장르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권유리는 지난 12일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을 통해 전혀 다른 얼굴을 꺼내보였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 영화다. 현재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작품이다. 권유리는 ‘침범’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실제 자신의 이름까지 잃어버린 특수청소업체 직원 김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권유리는 20년의 시간차를 둔 전개 속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끝난 직후 등장, 얼굴을 반쯤 가리는 앞머리와 깊게 눌러쓴 모자 등 겉모습뿐만 아니라 사람을 끊임없이 경계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 미세한 표정 변화, 거친 제스처가 더해진 디테일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인물의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권유리는 느닷없이 자신의 삶에 개입한 박해영과 맞부딪혀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안과 의심이 점점 증폭되는 심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연기 영역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다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강렬한 변신을 이루며 스릴러 장르까지 접수한 권유리는 지난 12일 GV(관객과의 대화)에서 관객들과 만나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로 소통해 화제를 모았고, 여기에 오늘(14일) GV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에 이어 15, 16일에는 개봉 첫 주 무대인사를 진행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권유리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침범’은 개봉과 동시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