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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PGA 투어에서도 59타를 친 선수는 단 14명이다.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두 차례 59타를 달성했다.
역사는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 가이버가 1977년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잡아내 13언더파 59타를 치며 처음으로 ‘꿈의 타수’를 기록했다. 두 번째 기록은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1991년 나왔다. 칩 벡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13개 골라내 13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그 뒤 데이비드 듀발(1999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라운드), 폴 고이도스(2010년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4라운드), 짐 퓨릭(2013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저스틴 토머스(2014년 소니오픈 1라운드), 애덤 헤드윈(2017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브랜드 스네디커(2018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케빈 채플(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 스코티 셰플러(2020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캐머런 영(2024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 헤이든 스프링어(2024년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 제이크 냅(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이 꿈의 타수를 기록했다. 코스레이팅 기준으로 파72 코스에서 4번, 파71에서 5번, 파70에서 6번 나왔다.
꿈의 타수를 기록한 15번 중 13번은 보기가 없는 경기를 했고, 벡과 헤드윈은 버디만 13개씩 잡아냈다. 스프링어와 영, 토머스는 이글 2개씩 더해 꿈의 타수를 완성했다.
꿈의 타수 완성의 원동력은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가 도움을 줬다. 기록 집계가 안 된 가이버와 벡을 제외하고 13번의 기록을 분석하면 퍼트 수는 최소 21개에서 25개를 기록했다. 파72 코스에서 13개의 버디를 낚아 59타를 친 헤드윈은 퍼트를 겨우 21개밖에 하지 않았다.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그린적중률은 최소 77.8%, 퓨릭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그린적중률 100%에 퍼트 단 24개로 59타를 쳤다.
같은 코스에서 59타 기록이 나온 것은 3번이다. 고이도스와 스프링어는 TPC디어런 코스에서, 퓨릭과 영은 TPC리버하이랜드에서, 애플비와 채플은 그린브리어 코스에서 각 59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