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개최
쿠팡플레이, 부정 거래 근절 정책 발표
"부정행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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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여름 밤의 축제가 다가오는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건강한 관람 문화를 위해 암표 스나이퍼로 변신했다.
쿠팡플레이는 올여름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팀 K리그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내달 3일에는 토트넘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국내 팬 앞에서 유럽 축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6만 석이 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2경기 모두 팔렸다. 쿠팡플레이는 치열한 예매 경쟁 속 입장권 부정 거래 단속에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부정 거래 근절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매크로 사용 방지를 위해 모바일 예매만 가능하게 했고 취소 표는 시간차를 두고 무작위로 푸는 등의 조치를 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데일리’에 취소 표를 시간차를 두고 푸는 것에 대해 “예매한 특정 지역 좌석을 두고 거래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상시 모니터링도 이어가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판매 후부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중고 거래 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등에 게재된 부정 거래 시도를 색출하고 좌석의 진위를 파악한 뒤 티켓 무효화 및 관련 게시물 삭제를 병행하는 중이다.
또 부정 거래 신고 접수 이메일을 통한 ‘암행어사’ 제도도 진행 중이다. 티켓 판매 이후 고객들이 별도의 제보 채널을 통해 부정행위 의심 게시물들을 적극 신고하고, 접수된 모든 내용을 쿠팡플레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해 적발 후 조처하고 있다.
|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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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부정 거래에 대해선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활용한 재치 있는 대응을 보이고 있다. 한준희 해설위원, SNL 출연진 지예은의 짤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고 있다.
쿠팡플레이 측은 부정행위를 단속하면서도 허위 매물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쿠팡플레이 측에 따르면 부정 사례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암표 거래 글들은 존재하지 않는 좌석이거나 허위 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하고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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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에는 동행인을 구하는 부정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대응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장 입장 전 본인 확인을 필수로 진행하며, 입장 후에라도 부정 거래 좌석으로 확인될 시 바로 퇴장 조치한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암표 거래 등 부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엄격한 정책 시행을 통해 최고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스포츠 관람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