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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구두로 계약을 합의했고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 5년,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원)에 계약금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원)으로 총액은 2억 2500만 유로(약 3362억원)에 달한다.
연봉과 계약금 이외의 추가 수입도 보장받은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초상권 등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을 나눠 받는 조건도 추가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따라서 정식 계약은 7월 진행할 전망이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 음바페의 이적이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이적료를 받지는 못한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이미 예견됐다. 시즌 종료 직후 PSG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번졌다.
BBC는 정식 계약에 앞서 다음 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7시즌을 뛰며 308경기에서 25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29경기에 출전해 27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5월 26일 프랑스컵에서 PSG 고별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