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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청률 20%를 돌파한 ‘모범택시2’의 ‘대표기사’ 이제훈이 대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다양한 부캐 연기와 사이다 액션을 선보이며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을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까지 선보였다.
시즌3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공인된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는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돌담 외상센터로 확장한 이번 시즌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시청자에게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특히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김사부’의 단단한 면모와 여전한 카리스마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김은희 작가와 대세 배우 김태리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악귀’에서 연기력을 뿜어낸 김태리 역시 대상 후보다. 시즌제 열풍 속에서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에서 김태리는 악귀와 평범한 공시생을 넘나드는 1인 2역의 난이도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태리의 ‘메소드 연기’에 평단과 대중의 찬사가 쏟아지며 ‘악귀’는 다소 마이너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해 명품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은 날카로운 현장 파악과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내는 통찰력,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을 지닌 ‘범인 잡는 형사’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특유의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
‘2023 SBS 연기대상’은 29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