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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정은 지난 9월 2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후배 송세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세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따낸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또한 최인정은 사흘 뒤 27일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과 함께 출전해 홍콩을 제압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10년 첫 태극마크를 단 최인정은 2011년 아시아펜싱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에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13년 동안 세 번의 올림픽과 세 번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2개와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2개, 개인전 동메달 1개를 수상했다.
최인정은 “국가대표 은퇴 경기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2021년에도 페어플레이상을 여자 에페팀이 받았는데, 올해도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어떤 곳이든 어떤 자리에 있든 늘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최인정 선수는 여자 에페의 간판으로 한국 국제대회의 역사와 함께 했다”며 “마지막 은퇴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서는 드라마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한다.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