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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매디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매디슨은 예리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한다. 많은 기회 창출과 세트 플레이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 후 창의성 부족에 시달렸던 토트넘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매디슨은 2018년 합류한 레스터 시티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첫 시즌 리그 36경기 7골 7도움을 시작으로 꾸준히 공격을 이끌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레스터의 강등에도 빛난 활약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매디슨은 “토트넘 선수가 돼 정말 흥분된다”며 “유니폼을 입고 거울을 보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나를 비롯해 가족, 에이전트 모두 이 결정에 아주 행복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트넘 입단을 결정하기 전 신임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통화했던 일을 밝혔다. 매디슨은 “감독과의 대화는 상당히 중요했다”며 “이번 시즌 토트넘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감독의 생각을 듣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통화하며 한 가지를 말했다”고 전한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네가 오든 안 오든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과 경쟁했던 매디슨은 이제 한 팀의 일원으로 힘을 합한다. 그는 “오랜 시간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했고 당연히 많은 선수를 안다”며 “구단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그 일원으로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난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그동안 토트넘 팬들이 한 시즌에 두 번 보던 매디슨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늘 그랬듯 쉽지 않고 힘들겠지만 배고픔이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점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