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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 이후 약 8주 만이고, 이벤트 대회였던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후 휴식에 들어갔다가 6주 만에 정규 대회에 참가한다.
전인지가 휴식을 길게 가져온 이유는 시즌 중 도진 허리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휴식기간 국내에 머물러 온 전인지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허리 염증이 조금 심하게 있던 상태라서 첫 3주 정도는 아예 클럽을 내려놓고 치료하고 몸 관리에만 신경을 썼다”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근육도 늘렸고 그래서 그런지 연습라운드 하면서 캐디와 클럽 거리가 늘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약 두 달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연습라운드를 끝낸 뒤 “코스 상태는 내가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어느 해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굉장히 기대도 크다. 항상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복귀전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67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약 4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우승은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통산 4승째였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다음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음 주 참가하게 됐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지만,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의미가 있다”며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그에 맞춰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하려고 준비하고 돌아왔다. 멀리 크게 보고 이번 한 주 경기를 잘하고 다음 주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250만달러, 우승상금은 37만5000달러다.
전인지는 대회 첫날 후루에 아야카(일본), 해나 그린(호주)와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