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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글로벌 오디션 ‘소년판타지’는 지난 8일 최종회를 통해 데뷔팀을 확정했다. 1등 유준원, 2등 김규래, 3등 홍성민, 4등 오현태, 5등 이한빈, 6등 링치, 7등 강민서, 8등 히카리, 9등 소울, 10등 김우석, 11등 히카루, 12등 케이단이 최종 멤버로 선정,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라는 팀명으로 데뷔하게 된다.
멤버 구성도 다채롭다. ‘다재다능의 표본’으로 불리는 유준원부터 ‘비주얼 끝판왕’ 홍성민, ‘보컬의 정석’ 이한빈, ‘09년생 파워막내’ 케이단까지 매력 넘치는 12인이 모였다. 글로벌 오디션답게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미국까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이 보여줄 다채로운 시너지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타지 보이즈의 첫 공식일정은 오는 15일 예정된 토크쇼 ‘웰컴 투 판타지 월드’다. ‘소년판타지’ 파이널 이후 처음으로 데뷔조 12명이 대중과 만나는 자리로, 12명의 케미와 입담은 물론 ‘소년판타지’ 이후의 근황과 데뷔 소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나우와 아메바에서 동시 방영,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전망이다.
이후 판타지 보이즈는 내달 9일 일본에서 5000석 규모 팬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조가 확정된지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는 건 이례적인 행보다. 특히 데뷔 멤버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예매에 1만명이 몰리는 등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팬 콘서트를 마친 뒤 판타지 보이즈는 올 가을께 정식 앨범을 내고 데뷔할 전망이다. ‘소년판타지’ 측은 “정식 데뷔일은 일본 팬 콘서트를 마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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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공식 SNS 팔로워 등에서 비약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막강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케이콘 재팬 2023’ 출연 사실만으로 일본 오리콘을 포함한 현지 유력 매체들의 집중조명을 받은 데 이어, 미국 그래미가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K팝 보이그룹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웨이크원은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하는 팀명처럼, 제로베이스원은 내달 10일 정식 데뷔 후 2년 6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찬란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스타들은 탄탄한 팬덤이 구축된 상태에서 데뷔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그 누구보다 높다”며 “제로베이스원, 판타지 보이즈 모두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고 글로벌 팬의 픽을 받고 최종 멤버로 뽑힌 만큼, 소위 말하는 ‘데뷔와 동시 꽃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