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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인 이명우 감독은 드라마 ‘어느 날’을 포함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 ‘펀치’ 등 다수의 히트 작품들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감독상 수상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연출자로서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국내 최초라 의미가 뜻깊다. 이에 앞서 국내 드라마는 2019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020년 ‘SKY 캐슬’, 2021년 ‘이태원 클라스’가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어느 날’은 지난 해 11월 27일에 공개된 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영국 BBC의 히트작 ‘크리미널 저스티스’가 원작이다. 하룻밤의 일탈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가 잡범들을 변호해 먹고사는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을 만나 진실을 찾아 나가는 내용의 범죄 드라마다.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이후 ‘쿠팡플레이’의 신규 가입자 수 254% 증가, 월 이용자수 90만명 이상이 증가하여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는 1996년 시작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매년 약 60명 심사위원이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 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방송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최우수상 시상식은 22개국 5억명을 대상으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