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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문화재 보존 위해 1억원 기부…2년 연속

이윤정 기자I 2022.09.15 10:53:27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기부
지난해 9월에도 재단에 1억원 전달
기부금으로 '조선시대 활옷' 국내 반입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RM이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분야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RM은 앞서 작년 9월에도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에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활옷’의 보존처리 작업을 재단과 LACMA가 진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사진=연합뉴스).
지난해 RM이 보존·복원 지원에 동참한 ‘조선시대 활옷’은 이번 달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유물 보존처리에는 5개월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올해 기부금으로는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RM 측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총 8개국 20개 기관에 소장된 104점의 국외소재문화재를 보존처리해 현지에서 전시되거나 활용되도록 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RM과 함께 국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CMA 소장 조선시대 활옷(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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